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아이디 어닝 서프라이즈 이어진다

작년 영업익 140% 늘어

터치패널기업 유아이디가 올해도 외형성장을 이어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도 양호해 최근 한 달간 이어진 주가약세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패널(G2)매출이 가시화되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에만 15만개 이상의 G2 물량을 국내 2위 휴대폰업체에 공급했고, 이달부터는 공급 개수가 33% 이상 증가해 1ㆍ4분기 G2 매출이 약 12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성수기 효과로 G2 매출액이 상반기 대비 약 80% 증가하며 올해 성장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G2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최대 고객사의 공격적인 태블릿PC 판매전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2.8% 증가한 770억원,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15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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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유아이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9.2% 증가한 157억원, 영업이익은 140.4% 늘어난 2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4개 업체가 경쟁을 하던 LG전자 판넬디스플레이패널(PDP) TV 글라스 필터 시장에서 2곳이 철수하면서 유아이디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4분기 실적발표가 최근의 주가 하락을 반전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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