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익광고대상 '마우스'선정
'이웃의 생명을 지켜주는 善''마음도 편하세요' TV부문 최우수상
인터넷 원조교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은 ‘마우스’편(사진)이 26일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주최한 ‘2004년 대한민국 공익광고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학생부 신문 부문에 응모한 단국대 시각디자인과 안종훈씨 등 3명의 공동 출품작으로 맞잡은 남녀의 손을 마우스를 잡고 있는 손으로 시각화해 직설적이고 대담하게 인터넷 원조교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의 검은 유혹에 대해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일반부 1,232편, 학생부 1,785편 등 총 3,017편이 응모한 이번 대상의 TV 부문 최우수상은 일반부에서 대홍기획 권장욱씨 등 2명의 교통법규 준수를 표현한 ‘이웃의 생명을 지켜주는 선(善)’편이, 학생부에서는 동서대 윤정수씨 등 2명의 경로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표현한 ‘마음도 편하세요’ 편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익광고대상 시상식은 28일 오전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다. 김근 광고공사 사장은 “환경보전 등 전통적인 공익광고 주제 외에도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 등 나눔을 호소하는 차원 높은 주제의 작품들이 증가했다”며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를 비롯해 국민건강, 신용카드 남용, 원조교제, 올바른 성교육 등 최근 사회 이슈를 반영한 작품도 많았다”고 밝혔다.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4-10-26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