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경제] 日 기준금리 추가인상 여부 관심

이번 주 국제 금융시장의 눈과 귀는 일본에 쏠릴 전망이다. 오는 18일 일본 금융정책위원회가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또 지난 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유가가 하락세를 계속 이어갈 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일본 금융정책위원회는 오는 17~18일 이틀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위원회가 현재 0.25%인 기준금리를 0.50%로 0.25% 포인트 올린다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일본의 2대 통신사인 교도ㆍ지지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위원회가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해 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경기 부담을 이유로 금리인상에 강력 반대하고 있어 인상 시기가 한달 연기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 주 5.9%나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보다 2.1%(1.11달러) 오른 배럴당 52.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급락을 막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약세 기조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 참여자들은 유가가 이번 주에도 배럴당 50달러 선을 향해 계속 뒷걸음질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 유가 하락은 미 경기 연착륙 가능성ㆍ기업 실적 호전 등과 함께 이번 주 주식시장을 이끌 ‘삼두마차’로 지목되고 있다. 12일 뉴욕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에 비해 41.10포인트 오른 1만2,556.08로 장을 마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도 17.97포인트 상승하며 2,502.82로 거래를 끝내 6년 만에 2,500선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악재가 없어 이번 주에도 강세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주로 예정된 중국의 금융공작위원회에서 나올 중국농업은행의 부실자산 처리 방안, 오는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의도 남미의 ‘탈 달러화’라는 측면에서 관심 있게 지켜볼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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