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 몸에 맞는 항암제 검사' 국내 첫 도입"

세포치료전문기업 이노셀 "검사 정확도 99.2%"

암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의 저항성 여부를알 수 있는 검사기법이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세포치료 전문기업인 이노셀[031390](대표 정현진, www.innocell.com)은 국내처음으로 `항암제 저항성 검사(EDR assay)'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항암제 저항성 검사는 환자의 종양세포를 각종 항암제와 함께 체외에서 배양한뒤 이 종양세포가 어떤 항암제에 저항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각 항암제 중 실패가 확실시 되는 치료제를 선별해 낼 수 있다는 게회사측의 설명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항암제 저항성 검사의 정확도는 99.2%에 달한다"면서 "현재분당 차병원에서 환자의 검체를 이용한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은 암 종류별로 가장 치료 확률이 높은 항암제부터 차례대로 선택하는 방식이었다"면서 "하지만 이 방법은 특정 항암제에 저항성을 가진 환자나 종양을 선별해내지 못함으로써 불필요한 화학요법이 이뤄지는 예가많았다"고 설명했다. 항암제 검사에 사용되는 기술은 이노셀이 지난해 12월 미국 온코텍(Oncotech)사로부터 독점 도입했다. 미국에서는 온코텍사를 통해 지금까지 8만여명(매년 9천명)의 암환자가 항암제저항성검사를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은 것으로 이노셀은 집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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