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엔·달러 환율 90엔선 붕괴

1弗=89.6엔 7개월來최저

SetSectionName(); 엔·달러 환율 90엔선 붕괴 1弗=89.6엔 7개월來최저 문병도기자 d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일본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당 90엔선이 무너졌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1.63엔 내리며(1.78% 가치 상승) 89.60엔으로 마감했다. 엔ㆍ달러 환율은 장중 89.51엔까지 떨어져 2월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은 두 가지다. 미국이 저금리 정책을 상당 기간 지속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달러 약세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의 강한 의지가 보태졌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기준금리를 내년 3월까지 현재의 0~0.25%를 유지하고 1조4,500억달러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새로 출범한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정권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밝힌 점도 엔화 강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후지이 히로히사(藤井裕久) 일본 재무상은 24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또 다시 환율 개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JP모건 런던지점 애널리스트인 토머스 안손지는 앞으로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87.15엔까지 추가 하락해 1995년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약세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이렇다 할 구상이 나오지 않으면서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 각국이 재정 완화를 지속하겠다고 합의하면서 저금리 달러를 팔고 리스크 자산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진 것이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은 향후 3개월 달러화 전망치를 종전의 1유로당 1.40달러에서 1.52달러로 높여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달러ㆍ유로 환율은 23일 1.4844달러로 마감하며 지난해 9월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25일에는 1.4689달러로 다소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25일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파운드화 하락이 수지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주요 통화 중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달러ㆍ파운드 환율은 이날 1.5918달러로 6월8일 이후 파운드ㆍ유로화는 91.19파운드로 4월1일 이후 각각 최저치를 기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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