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떨어지고 주가는 '훨훨'

엔화강세 여파 환율 942원 2개월來 최저<br>외국인 선물 대량매수…주가 25.36P 올라

원ㆍ달러 환율이 일본의 제로금리 포기 가능성 대두에 따른 엔화강세의 여파와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두달 만에 최저치인 942원선으로 떨어졌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1,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엔ㆍ달러 환율이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라 113엔대로 추락하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지난주 말 종가보다 5원60전 하락한 942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전일보다 4원 이상 급락했다. 이후 오전 중 994원30원으로 반등하다 주가급등과 엔ㆍ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확대한 후 횡보를 거듭한 끝에 942원에서 안착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엔화 강세의 여파가 더 커질 경우 지지선이었던 940원선도 조만간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로 4,5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25.36포인트(1.99%) 급등한 1,299.29포인트로 마감하며 1,300선에 다가섰다. 지난주 말 미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장 초반 약세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4,422계약에 달하는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발되며 급등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선물 매수와 달리 현물시장에서 2,568억원어치를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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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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