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파생상품펀드, 설정액 30兆첫 돌파

안정수익 추구 투자금 대거 몰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파생상품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설정액이 30조원을 넘어섰다. 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파생상품펀드의 설정액이 지난 1일 현재 30조392억원으로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22조3,925억원)에 비해 34.2% 늘어난 것. 파생상품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공격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는데다 은행이 제시하는 금리 역시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안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파생상품펀드 설정액이 올 들어 9,923억원 늘어나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으며 교보투신운용(8,747억원), 하나UBS자산운용(7,444억원), SH자산운용(7,241억원), 삼성투신운용(6,66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파생상품펀드로는 주가연계펀드(ELF)와 금융공학펀드, 특정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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