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김재천 현 부사장 내정


9개월간 공석이었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에 김재천(61·사진 ) 현 부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종대 전 사장이 한국감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사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김 부사장이 후임 사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출신인 김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와이대에서 박사(경제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뉴욕사무소 부국장, 금융시장국장, 조사국장 등 핵심 보직을 거친 후 부총재(보)까지 역임한 정통 한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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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로 가장 강력하게 거론됐지만 김중수 전 총재 취임 이후 세대 교체의 명분 아래 진행된 인사 칼바람에 조직을 떠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사장 자리가 오래 비어 있었던 만큼 이번주 내로 면접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주께 금융위원회에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최종 선임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7일 사장공모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진행 중인데 이번 공모에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부행장 출신 등 10여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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