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자헛 ‘치즈바이트’ 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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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킨 도너츠의‘더블베리 커플’ 도너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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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 못지 않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펀(fun) 메뉴'가 외식업계의인기 메뉴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고객층인 1318세대는 물론 20대 고객들이 기능 못지 않게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코드를 보임에 따라 피자, 아이스크림, 도너츠 업체들이 맛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수 있는 메뉴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외식업체들의 신메뉴는 형태나 음용 방식에서 기존 제품과 확연히 구분된다. 던킨도너츠가 이달 초출시한'더블베리 커플' 도너츠는 기존 원형 타입의 모양에서 탈피해 사각 링 형태를 띄고 있다. 형태뿐 아니라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활성산소를 중화 시키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진 블루베리를 넣어 건강도 고려한 것이 특징.
회사 관계자는"'도너츠는 동그랗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소비자들이 먹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도 토핑에 따라 3,000개이상의 다양한 맛을 즐길수있는'하드락요거트'를지난 2일출시했다. 특히 이 제품은 제조방식도 독특하다.
매장에 상주하는 아이스크림쉐프가 요거트를 기본으로 생과일, 쵸콜릿, 쿠키, 너트 등 다양한 토핑재료들을 -15℃의 차가운 대리석위에서 함께 섞어 만든다.
이 달 중 CJ푸드빌이 미국에서 들여오는 아이스크림 브랜드'콜드스톤크리머리'도 유사한 형태로 아이스크림을 제조한다. 그렇다면 맛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했다는 이들 펀 메뉴가 실제로도 높은 매출로 이어질까. 일단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피자헛이 지난 달 초 새로 선보인'치즈바이트' 피자는 도우 가장자리를 28개의 치즈롤로 만들어 하나씩 떼어먹을 수 있도록 한 메뉴로, 출시 한달만에 70여만판이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효과'가 반영됐다고 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패션과 IT 분야에서 재미와 기능을 결합한'퍼놀로지(Funology) 제품'이 주목을 받고있다"면서"주고객층인 10~20대의 소비성향과도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외식업계도 제품뿐 아니라 매장 서비스 등에서 차별화를 위해 재미 요소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