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루머inside]일신바이오,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설

산업용 냉장 및 냉동장비 제조업체인 일신바이오가 삼성전자와 사업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돼 향후 어떤 사업을 놓고 협력할 지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신바이오 삼성전자와 특정 사업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신바이오 관계자는 삼성전자로부터 동결건조기 수주설과 관련 해명을 위해 본지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동결건조기 수주설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동결건조기 쪽이 아니고) 다른 쪽(분야)에서 삼성전자와 논의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과의 진행사업과 관련된 질문에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신바이오가 삼성전자와 사업논의를 진행했다면 바이오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신바이오의 주력은 동결건조기(의약ㆍ제약용동결건조기), 초저온냉동고, 급속동결기, 형액냉장고, 인큐베이터, 초순수정제장치 등 초저온 냉동ㆍ건조기술을 선도하고 있어, 최근 바이오시밀러와 메디컬 의료장비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협력 가능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거론되는 대상은 제대혈이나 혈액 등의 관리와 관련된 사업협력이 논의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회사측의 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계열사 에스원을 통해 장례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빙장 관련 동결건조기 수주 논의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홍성대 일신바이오 사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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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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