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2·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7% 증가한 영업이익을 올렸다.
LG화학은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5,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지만 매출액은 5조732억원으로 13.6% 감소했다. 순이익은 55.6% 증가한 3,529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원료인 나프타 비용 감소로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 LG화학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PE와 PP 제품이 속한 기초소재의 영업이익이 5,892억원을 기록하며 1·4분기 대비 83.3%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3조8,012억원으로 5.4% 늘었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초소재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늘었고 원료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실적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건자재 업체인 한샘(009240)은 2·4분기 영업이익이 385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8.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32.2% 늘어난 4,0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주택시장 호조로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이뤄낸 성장세로 평가된다.
계면활성제 제조업인 동남합성(023450)은 지난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0억 3,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1.7% 감소한 193억 2,900만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