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무현 대통령의 추석 선물은 우리차와 다기세트로 정해졌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 집중호우 피해자와 소년소녀가장을 포함한 사회적 배려 계층 등 5,000여명에게 각 지방을 대표하는 우리차와 다기세트를 선물로 보냈다. 추석 선물은 24일과 26일 사이에 전달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선물을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차로 결정한 것은 우리차를 널리 알림으로써 어려움을 안고 있는 생산 농가들을 위로ㆍ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국 각 지방에서 생산되는 품목으로 선물을 결정한 것은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지역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이라는 국정철학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차는 전국 9도를 각각 대표하는 경기의 백련잎차, 강원의 메밀차, 충북의 허브차, 충남의 구기자차, 전북의 하소백련차, 전남의 보성녹차, 경북의 안동국화차, 경남의 하동녹차, 제주의 오가피차와 함께 다기세트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