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 법정, 유코스 자산 매각 일시 중단 결정

미 파산법원 레티샤 클라크 판사는 16일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의 핵심 자회사인 유간스크네프테가즈 공매를 10일간 중단토록 결정했다. 그러나 클라크 판사의 이같은 조치가 오는 19일로 예정된 러시아 정부의 유간스크네프테가즈 공매 집행에 실질적으로 효력을 미칠 수 있는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클라크 판사는 결정문에서 "러시아 정부가 현재 진행중인 경매절차와 관련해 면책특권을 포기했는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원고(유코스)측이 제출하지못했다"고 밝혔다. 클라크 판사는 또 계류중인 문제의 공매절차가 러시아내 통상적인 러시아 법적용과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미국내 유코스 자산을 근거로 이 사건에 대한 관할권을인정했다. 유코스는 앞서 지난 14일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할 유간스크네프테가즈에 대한 공매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한편 러시아 관리들은 오로지 러시아 법원만이 이 공매에 대한 중단명령을 내릴수 있다고 주장했다. (휴스턴<美텍사스州>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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