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SDI 4일만에 급반등… 2분기 흑자전환 기대감


삼성SDI가 2ㆍ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4거래일 만에 상승, 9만원대를 회복했다. 29일 삼성SDI는 전일보다 8.30% 오른 9만원에 끝마쳤다. 1ㆍ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매물로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I가 2ㆍ4분기부터는 2차전지, PDP 부문의 가동률 증가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호평 덕분이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부문은 시장수요 증가와 점유율 상승으로 2ㆍ4분기 영업이익률이 11%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PDP 부문도 풀HD와 50인치급 대형 제품의 비중 증가로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70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채용됨에 따라 SMD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것이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삼성SDI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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