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에이와 서울시는 버려진 자투리 땅을 찾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나무를 심고 싶은 자투리땅을 추천 받았으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여의도, 천호동, 합정동, 일원동 등 14곳의 자투리 땅을 식수 부지로 선정했다. 자투리땅을 추천 받고 선정하는 과정에는 2만여명의 서울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더블에이 띠라윗 리타본(Thirawit Leetavorn) 부회장과 나무 심는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의 김형수 대표, 시민 대표이자 캠페인 서포터즈인 ‘칸나원정대’가 참여해 버려진 자투리땅에 총 8,000여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 자투리땅에 심어진 나무들은 연간 52톤씩 30년간 약 1,56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서울시민 1인당 13.6개의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절감되는 이산화탄소량과 비슷하다.
또한, 밤이 되면 어두워져 위험한 자투리땅에는 모션 센서등을 설치하고, 쓰레기가 버려지는 자투리땅에는 재미있는 메시지를 그림자로 전달하는 그림자 아트를,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자투리땅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벽화를 그리고 의미 없이 버려진 자투리땅에는 온도와 공기 오염도에 따라 빛의 색깔을 달리하는 스마트 조명과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벤치, 안전한 보행을 위한 핸드레일 등이 설치됐다.
더블에이 제지사업부 띠라윗 리타본 부회장은 “쓸모 없어진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는 더블에이의 캠페인이 많은 서울 시민들과 함께함으로써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쓰레기로 뒤덮여 방치되었던 서울시의 자투리땅이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시민들 스스로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투리땅의 높은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