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FnC코오롱 연간 영업익 추정치 하향"[LG증권]

LG투자증권은 16일 F&C코오롱[002020]의 7월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올 연간 영업익 추정치를 낮추고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FnC코오롱은 7월 매출이 178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7% 늘었으나 매출총이익은 69억6천200만원으로 15.1% 줄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LG증권은 이같은 실적 악화가 저마진의 단체 납품 비중이 늘면서 이익률을 희석시킨데다 캐주얼, 골프 부문의 상설매장 확대로 수익성 낮은 이월상품의 매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2.4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에 불과, 작년동기대비 87.8%나 줄어든 것은 상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광고선전비 및 판촉비용이 늘어난데다 '팀버랜드' 등 신규 브랜드에 대한 판매수수료 부담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LG증권은 2.4분기 실적으로 토대로 FnC코오롱의 올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를 219억원(작년동기대비 26.8% 감소)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10.6% 낮춰잡았다. 윤효진 LG증권 연구원은 "소비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케팅 확대의 효과가아직 가시화하지 않았다"며 "실적 개선 여부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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