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전통 농어업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어업유산 지정에 11건을 신청하고, 이들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남도가 신청한 농어업유산은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보성 계단식 차밭과 자연농법, 담양 대나무숲, 신안 갯벌, 화순 달구리마을(봇도랑과 다랭이논), 구례 산수유 시목지, 무안 회산백련지, 영광 염전, 장흥 개매기어장, 고흥 거금고 김양식장 등 총 11건이다. 전남도는 국내 지정과 함께 지역 문화유산의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어업유산제도는 오랜 기간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온 농어업 자원 중 보존과 유지, 전승 가치가 있는 전통적 농어업활동 시스템과 농어촌의 경관 등을 지정해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