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저렴한 인터넷노트북PC가 오는 30일부터 시판된다.인터넷PC에 이어 기존 대기업 제품에 비해 최소 5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 저렴한 인터넷노트북PC가 보급되면 노트북 시장에도 가격인하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인터넷PC협의회가 경제적 부담이 적고 성능이 우수한 노트북PC를 만들어달라는 여론을 수렴해 이를 건의해 옴에 따라 국민들에게 PC선택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노트북 제품도 출시토록 했다고 밝혔다.
셀러론 모델의 경우 CPU 500MHZ, 메모리 64MB, 화면 13.3인치, 비디오 8MB, HDD10GB, CD-ROM 24배속, 배터리 NI-MH, 무게 2.4㎏으로 가격은 160만원이며 이는 대기업 제품에 비해 50만원 정도가 저렴하다.
또 펜티엄Ⅲ모델은 CPU 500MHZ, 메모리 64MB, 화면 13.3인치, 비디오 8MB, HDD10GB, CD-ROM 24배속, 배터리 LI-ION, 무게 2.4㎏으로 가격은 대기업 제품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한 240만원이다.
인터넷노트북PC는 2.4㎏의 초경량 무게에 31.5㎜ 초슬림형이며 CD-ROM과 FDD를바꿔 장착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각 인터넷PC업체가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인터넷노트북PC 전문회사에서 각 업체에 공급, 판매한다.
다만 향후 6개월동안은 현대멀티캡에서 개발과 생산을 맡고 내년부터 자체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터넷노트북PC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우체국 또는 인터넷PC업체별로예약 접수를 받으며 기존 인터넷PC처럼 우체국 국민컴퓨터 적금을 이용하거나 업체대리점을 통해 구입하면 된다.
한편 작년 10월20일 출시된 인터넷PC는 판매 4개월여만에 28만4천대가 판매됐고국민컴퓨터 적금가입자는 19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연합뉴스) 김형태기자 HTKIM@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16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