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는 경찰에 쫓기던 강도 용의자가 경찰견을 먼저 물었으나 결국 스스로 자초한 경찰견과의 '이빨 싸움'에서 완패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쯤 네이피어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 칼을 들고 들어가 돈을 요구하던 2명의 남자가 경찰에 쫓기게 되자 이들 중 한명이 자신들을 뒤쫓던 경찰견에게 달려들어 몸통을 물어 버렸다.
그러나 그 경찰견은 지난 해 무장 강도와 맞서다 칼에 찔려죽을 뻔하다 살아난 경험이 있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에지'였다. 에지의 즉각적인 반격으로 그는 두 번 다시 이빨을 꽂을 틈도 없이 두 손을 번쩍 들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