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7개국(G7) 재무장관들이 23일 공동성명을 통해 모든 산유국들에 대해 산유량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이 낭독한 공동성명은 "저유가는 세계경제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산유량 목표치를 늘리겠다는 일부 산유국의 결정을 환영하며 모든 산유국들에 유가가 세계경제, 특히 가난한 개도국들의 번영과 안정에 부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복귀하도록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비공식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과 회의에서는 최근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국제 유가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을 뿐 증산에 관해 구체적인 방침을 밝히지 않은채 다음달 3일 레바논에서 열리는 OPEC 정례 각료회의 때 공식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뉴욕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