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소세율 인하 연장 현대차에 가장 유리

현대차가 승용차 특소세율 인하 연장조치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 같은 특소세율 인하 연장은 이미 예견된 것이어서 자동차 업종 전체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동원증권은 “정부가 특소세 인하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승용차 소비자 가격이 1.2~2.3% 인하되는 효과를 볼 것”이라며 “실제 가격 인하액은 2,000㏄ 이하 중소형차의 경우 17만~27만원에 불과하지만 대형차는 60만~150만원으로 더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중대형차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에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쌍용차가 0.76%, 2.58% 하락한 데 비해 기아차는 2.34% 상승, 특소세율 인하 연장조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장조치가 예상했던 것이고 현재 내수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그 이상의 인하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 자동차업체에 대한 실적 및 주가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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