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교통카드 T-머니 어떻게 사용하나

7월 1일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교통카드 ‘티머니(T-money)’가 새롭게 등장한다. 티머니는 집적회로(IC) 칩을 내장한 스마트카드. 티머니 한 장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탈 수 있고 택시 요금과 주차장 요금을 지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일리지까지 챙길 수 있다. ◆어디서 사서 어떻게 쓰나 티머니는 선불카드와 후불카드, 티머니 칩을 내장한 휴대폰, 오케이캐쉬백 카드 등 제휴카드로 사용할 수있다. 선불카드는 티머니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스마트카드 주식회사에서 발급하며 후불카드는 신용카드사, 티머니칩은 각 이동통신사에서, 제휴카드는 각 카드 제휴사에서 발급한다. 선불카드는 7월부터 티머니(T-money) 마크가 표시되어 있는 가두 판매대와 LG25에서 구매, 충전할 수 있다. 7월 중에는 지하철 매표소에서도 판매예정이다. 충전 금액은 1000원 단위이며, 1회 9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대 충전금액은 50만원까지다. 카드 구매 금액은 3000원. 기존 선불카드의 경우 잔액이 부족할 때는 별도 충전소를 찾아야 했지만 티머니는 현금계좌, 직불카드계좌 또는 신용카드계좌 등과 연계해, 사전에 사용금액을 약정하면 요금이 부족할 때 지하철이나 버스단말기 자체 내에서 자동으로 충전되도록 해 편리해졌다. 후불카드는 신용카드사에서 발급되는 교통카드로, 현재 LG, 국민, 비씨, 현대, 신한, 외환카드사에서 7월 중 신청하면 발급 받을 수 있다. 기존 교통카드 사용자는 티머니(T-money) 카드로 재발급 받아야 티머니(T-money)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후불카드로 사용될 티-머니 신용카드, 직불카드 사용액은 합산 금액의 20%까지 연말 소득공제에 포함된다. 휴대폰으로 요금을 결제하려면 기존의 IC칩 내장형 휴대폰이나 새로 출시되는 티머니용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SK텔레콤 등 각 이동통신사는 오는 7월부터 티머니 칩이 내장돼 있는 휴대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이용하면 교통료 할인 티머니의 최대 장점은 택시와 주차장, 터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일리지로 교통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오케이캐쉬백 카드, LG정유 시그마6 보너스카드, KT 원츠카드 등 대규모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제휴카드의 경우 기존 카드에 적립됐던 포인트를 교통 마일리지로 전환하여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할인마트 등에서 이 카드로 물건을 사서 쌓아놓은 마일리지를 교통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사용처가 훨씬 넓어지는 셈이다. 티머니 기능이 탑재된 KT 원츠카드로는 전자티켓, 공인인증탑재, 개인정보관리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KT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선불 티머니 카드 역시 포인트 점수로 마일리지를 쌓을 수있고, 후불카드와 휴대폰의 경우 각 사업자와 마일리지 이용방법에 대해 의견을 조율 중이다. 이밖에 티머니로 10월부터는 택시 요금 결재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안으로 공영주차장 요금 및 혼잡통행료 지불까지 가능하게 되며, 나아가 민원서류발급기 등 자판기, 공공시설 요금 결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사용될 예정이다. 티머니IC 칩을 PDA나 목걸이, 손목시계 등에 부착해도 티머니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특이하다. 한국스마트카드 주식회사 측은 "다양한 휴대용품에 IC칩을 부착하면 티머니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응용력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커플카드, 이미지카드 등 개성에 따른 맞춤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머니에 대한 자세한 사용법은 오는 28일부터 오픈되는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co.kr )및 콜센터 1644-0088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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