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로 인한 네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고혈압과 당뇨ㆍ신부전증 등을 앓던 47세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2일 오전 쇼크사했다”고 밝혔다. 네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8월27일 세번째 사망자가 나온 후 6일 만이다.
그러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앞서 발생한 신종플루 사망자와 달리 폐렴 등 호흡기질환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급파, 자세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불과 3주 사이에 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