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진투자證, 재매각 검토 소식에 급등

교보·골든브릿지등 매각테마 증권주 동반강세


유진투자증권이 재매각 검토 소식에 급등했다.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다른 중소형 증권주도 덩달아 상승했다. 9일 유진투자증권은 전날보다 5.70% 오른 1,205원에 장을 마쳤다. 유진증권 매각설로 증권사 인수합병(M&A) 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잠재적인 매물로 인식되는 교보증권(3.38%), 골든브릿지증권(9.22%)과 SK증권 유화증권(2.13%) 등 중소형 증권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그룹 내 현금확보 차원에서 유진증권을 다시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진증권의 한 관계자는 “그룹이 유진증권을 매각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매각자문사 및 매각단가 등 구체적 사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유진증권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다. 유진증권의 재매각 추진은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했던 유동성 우려를 타개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1조1,000억원의 부채를 들여 하이마트를 인수하면서 부채비율이 195%까지 확대됐고 부채율을 130%까지 떨어뜨리기 위해 보유자산 및 자기주식 매각 등에 나설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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