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파이팅 프랜차이즈] 2006 창업시장 트렌드

위험성 적은 소자본 무점포 강세<br>시설 등 리모델링 실속형 창업도 활기띨듯<br>유기농식품점은 대기업 가세 고급화 바람<br>웰빙아이템·교육사업 인기 여전<br>화장품 전문점은 자연주의 브랜드가 대세<br>대형·고급화 위해 공동·투자형 차업도 부상

[파이팅 프랜차이즈] 2006 창업시장 트렌드 위험성 적은 소자본 무점포 강세시설 등 리모델링 실속형 창업도 활기띨듯유기농식품점은 대기업 가세 고급화 바람웰빙아이템·교육사업 인기 여전화장품 전문점은 자연주의 브랜드가 대세대형·고급화 위해 공동·투자형 차업도 부상 도움말=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관련기사 • "정상에 섰을 때 변신하라.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 "난 할 수 있다" 정신자세 가져라 • 가마불짱 • 공동창업, 혁신모델로 자리잡아 • 놀부집 항아리 갈비 • 뉴욕핫도그 • 닭익는 마을 • 돈데이 • 멕시카나 치킨 • 밸류스페이스 '사이버파크' • 상권, 여기가 뜬다 • 서울경제 실전창업 아카데미 '인기' • 아찌 • 와바 • 원할머니 퐁립 • 유나인 • 유망아이템 어떤 게 있나 • 음식도 韓流… 외식업 日진출 활발 • 이민창업 길라잡이 • 일본에서 뜨는 이색 아이템 • 잉크가이 • 쪼끼쪼끼 • 창업 교육 열배 이용하기 • 창업시장 부활 기지개 • 취하는건 바다 • 하림치킨 익스프레스 • BHC 지난 2005년은 청년실업자, 조기퇴직자 등의 가세로 창업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경기 침체 및 과당 경쟁으로 인해 영세 자영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지난해 5월에는 정부가 ‘자영업 구조조정안’까지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실효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 면에서 지난해 창업시장에서는 불닭으로 대표되는 매운 맛 전문점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가격파괴’ 아이템 역시 과당 경쟁에 시달리면서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음식 파동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중론이다. AI(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으로 치킨 소비가 줄어들면서 하반기 치킨전문점 창업은 하향 곡선을 그렸고,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로 인해 중국산 장어는 물론 거의 모든 어종의 민물고기 소비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소자본 무점포ㆍ리모델링 창업 강세 = 최근 들어 민간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각종 경제지표도 상승세를 띠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창업시장은 다소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하지만 고용 불안정이 여전하고 밑바닥 서민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세 자영업 창업의 전망은 그다지 밝은 편은 아니다. 때문에 위험성이 적은 소자본 무점포 창업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경기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교육사업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장기 불황 영향으로 창업비용의 거품을 제거한 실속형 창업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간판이나 시설 및 상품의 부분 개조 등 최소의 비용으로 매출 활성화를 꾀하는 리모델링 창업이 계속해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들 역시 발 빠르게 리모델링형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수익 창출 수단을 다각화하는 복합화 역시 계속 이뤄질 것이다. 특히 웰빙 트렌드와 엮어 기존 도소매점이 웰빙과 관련한 상품을 혼합 판매한다든지, DMB 휴대폰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비디오방, DVD방 등이 미디어 상품 판매 등을 복합해 토털 멀티미디어 체험방으로 전환하는 등의 변화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웰빙 아이템 인기 지속 = 웰빙은 지난 2003년 이후 3년째 핵심 소비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올해 역시 웰빙 트렌드를 타고 건강이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관련한 업종들은 여전히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 유기농 식품점은 동원F&B, 풀무원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고급화는 물론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유기농 레스토랑 역시 도입 초기에는 다소 고전하는 듯하더니 최근에는 마니아층을 확보하면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먹거리 파동이 계속되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생산이력제나 원산지표시제 도입, 유기농 식재료 사용 등 웰빙 컨셉트를 도입하는 음식점들이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일반 소매점들도 웰빙 컨셉트를 도입, 관련 상품을 복합해 판매하는 경향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등의 급성장과 함께 화장품 전문점 시장은 이미 ‘자연주의’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기존 동네 화장품 전문점들이 줄어드는 대신 자연, 천연을 앞세운 브랜드 화장품 전문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오는 6월에 열릴 독일월드컵도 창업시장의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만큼의 응원 붐이 조성된다면 맥주 전문점 등 관련 아이템 창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공동ㆍ투자형창업 활성화 = 상권 이동의 가속화도 예상해볼 만하다.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실시된 것에 이어 오는 7월부터는 100인 이상 사업장도 의무적으로 주5일 근무제를 채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피스 밀집 상권이 계속 주춤한 반면, 주택가를 위시한 동네 상권은 알짜배기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말이면 나들이를 위해 교외로 빠져 나가는 인구가 늘어 도심 외곽 상권 역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주택가 점포는 비교적 저렴하게 얻을 수 있어 잘만 고르면 실속 있는 창업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대형화, 고급화한 점포의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면서 여러 사람이 자금을 모아 경쟁력 있는 점포를 차리고자 하는 공동 창업, 투자형 창업 등의 활성화도 점쳐진다. 8ㆍ31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갈 곳을 잃은 투자 자금이 창업시장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성장을 점치는 이유 중 하나다. 공동창업, 투자형창업에 적합한 업종은 고깃집이나 호프집 등 매출 규모가 크고 대형화 추세에 있는 외식업소와 유기농식품전문점, 피트니스클럽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최근의 트렌드에 어울리는 업종들이다. 입력시간 : 2006/03/28 12:55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