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체육회ㆍ국민생활체육회가 추천한 56개 종목의 스포츠 스타 887명(남 583명, 여 304명)을 명예체육교사로 위촉했으며 이달 말까지 총 1,000명을 위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위촉식에는 김미정(유도), 윤미진(양궁), 심권호(레슬링), 전병관(역도), 이용대(배드민턴)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최진철(축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성ㆍ전주원ㆍ전태풍ㆍ추승균(농구), 차유람(당구), 문성민ㆍ신진식ㆍ장윤창(배구), 진종오(사격), 허승욱ㆍ토비 도슨(스키), 김광현ㆍ김동주ㆍ윤석민(야구), 이봉주ㆍ임춘애(육상), 유남규ㆍ유승민ㆍ현정화(탁구), 이형택(테니스), 임오경(핸드볼) 등 현역 또는 은퇴한 유명 선수들도 대거 위촉됐다.
명예교사가 된 선수들은 이달 중 거주지역의 체육재능뱅크에 등록돼 자신이 활동할 모교(초ㆍ중ㆍ고) 등 3,000개 학교를 중심으로 '1인1교' 결연을 맺고 한 학기에 1회 이상 일일 체육수업, 학교 스포츠클럽 지도에 참여하며 강연회, 농산어촌의 '찾아가는 스포츠교실'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능기부를 할 예정이다.
최근 주5일 수업제로 각 학교에 '토요 스포츠 데이(Sports Day)'가 운영되고 학교폭력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체육활동이 부각됨에 따라 스포츠 스타들의 재능기부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스포츠 스타의 교육기부활동들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면 땀 흘려 운동하는 즐거움과 활력으로 '학교폭력 제로, 밝고 활기찬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