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 실적 장세… 현시점 주식 매수 바람직"

한화證 "각국 출구전략 악재 아닌 긍정적 변수될것"

증시가 상반기에는 유동성 장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실적 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증시 상승은 '유동성 장세'라고 판단된다"며 "하반기부터 출구전략의 실행과 함께 실적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기업 이익 안정화 ▦정보기술(IT)업황 회복 ▦코스피지수 조정시 연기금 순매수 강화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실적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인 각국의 출구전략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기보다는 세계경제의 정상화를 확인시켜주는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팀장은 "경기회복은 느리고 꾸준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주식에 투자한 뒤 단기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내년까지 길게 바라봐야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증시 조정이 예상되는 현 시점이 주식 투자의 적기라고 분석했다. 윤 팀장은 "2ㆍ4분기에는 ▦스페인 등의 재정위기 확산 ▦중국 긴축 ▦경기선행지수 정점 통과에 따른 탄력 저하 등으로 코스피지수 범위가 1,600~1,8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실적 장세에 들어가기 전에 주식을 사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ㆍ현대차 등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들에 대해 고평가가 아닌 재평가의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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