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육시설 보조금 줄줄 샌다

최근 2년간 보조금이나 운영비 등을 부당하게 청구했다가 적발된 경기도내 보육시설은 300여 곳으로 22억5,000여 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올해 9월말 현재 수원ㆍ성남ㆍ부천시 등 도내 294개 보육시설이 부당 청구한 보조금 22억원5,000여만원을 환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올들어 9월말 현재 도내 130개 보육시설이 부당 청구한 보조금은 6억5,000여 만원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도내 164개 보육시설이 부당청구한 보조금이 16억원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보육시설들은 영아반 기본 보조금, 처우개선비, 시간연장시설 인건비 등 기본 보조금을 부당 청구한 것으로 드러나 보육시설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원의 한 보육시설은 올해 처우개선비와 영아반 기본보조금 등 무려 2,700여만원을 부풀려 받아내려다 환수조치 당했다. 광주의 한 보육시설은 지난해 5,500여만원을 종사자 인건비 등으로 부당 청구했다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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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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