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1년부터 의무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대체휴무제도에 힘입어 여행주가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대체휴무제 의무 실시가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5일 수업제 및 가을방학 제도 도입도 해외여행 수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지난 1973년 대체휴무제를 도입하자 해외 여행자가 전년 보다 64.7% 상승했다. 이는 1968~1972년 일본 해외 여행자의 연간 평균 증가율인 39.0%보다 25.7%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국내의 경우도 대체휴무제가 의무적으로 실시될 경우 일본의 사례처럼 해외 여행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송 연구원은 ▦주5일 수업제 실시 ▦국민소득 수준 향상 등도 앞으로 여행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함께 목표주가로 5만3,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