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 일대에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회원들이 주축이 된 실수요자 중심의 민간개발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중소기업들이 직접 투자해 조성하는 중소기업 전용산단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착공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46만6,500㎡(14만1,000평) 부지에 6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식기반제조업, 펄프, 종이, 1차금속, 기계, 장비 등 업종을 유치하며 65개의 중소기업체가 입주한다.
이 산업단지는 자유로와 제2자유로, 국도 37호선과 연접해 서울에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인근에 액정표시장치(LCD) 및 출판ㆍ문화ㆍ인쇄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어 입지 경쟁력이 충분하다.
게다가 공급가격도 3.3㎡당 57만원 선으로 인근의 백학(62만원), 축현(187만원), 선유단지(125만원) 보다 상당히 저렴해 단지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기공식은 20일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 산업단지 인근의 체육공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인재 파주시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돼 업체들이 입주하면 2,1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어 낙후된 경기 서북부지역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중소기업인들이 긍지를 갖고 생산 활동에 전념해 낙후된 경기 서북부지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