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中긴축+北미사일, 증시 영향 제한적"

대우증권은 최근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 중국의 긴축 조치와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가능성 관련 보도 등 굵직한 변수들이 발생했으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19일 분석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의 긴축조치는 '통제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중국 정부의 미세조정으로 봐야 한다"며 "창구 행정지도까지 동원한 2004년 '중국 쇼크'와는 구별될 필요가 있고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시에 충격을가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이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있는 데다 외국인의 자금 이탈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험적으로 볼 때 펀더멘탈을 훼손시키는 악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의 추세를 좌우한 적은 없다"며 "일시적 증시 충격이 나타나면 투자자에겐 또 다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긴축 공조에서 촉발된 유동성 쇼크를 상당부분 소화해 낸 상황"이라며 "아직 그 동안의 주가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종목별로 차별화된 상승을 가능케 하는 여건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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