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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금융회사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해외 진출과 관련된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금융시장에 규제가 과도할 경우 경쟁과 혁신이 위축돼 금융 부문이 창의성과 역동성을 잃고 자원 배분의 왜곡과 소비자 후생의 감소를 가져온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해외 진출 금융회사에 대해 검사 유예 기간을 늘리는 등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그는 규제 완화를 위해 금융업계와 학계 등이 참여하는 분야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감독과 검사 관행을 포함한 실무적인 규제 개선 사항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진국의 감독 방식을 벤치마킹해 시장에서 규제 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소비자 보호와 금융회사 재무 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필요한 규제는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