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당황하지 않고 밥 한공기 600원 내면 끝!

롯데마트 반값 즉석밥 출시


롯데마트가 즉석밥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CJ '햇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마트는 '드시던 쌀 그대로 즉석밥' 4종을 오는 17일부터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즉석밥을 출시한 적은 있으나 대형마트가 직접 즉석밥 개발과 판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 즉석밥은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군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210g 제품 기준으로 CJ '햇반'이 개당 1,200원대인 반면 롯데마트 '햇쌀 한공기 즉석밥'은 절반 수준인 600원이다. '이천쌀 즉석밥', '고시히카리 즉석밥' 등 고급 제품도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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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의 쌀 산지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기존 즉석밥은 산지 구분 없이 멥쌀로만 표기했지만 롯데마트는 이천, 김포 등 전국 유명 쌀 산지 농협과 협력해 쌀을 고르듯 즉석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 즉석밥은 중소기업인 한국바이오플랜트를 통해 생산된다. 지난달 2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비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틀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즉석밥용 쌀 3,000톤을 포함해 5만8,000톤의 쌀을 매입하고 전체 쌀 매입 물량의 절반을 즉석밥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즉석밥시장은 CJ가 점유율 64.4%로 압도적 선두로, 오뚜기(23.5%), 농심(7.9%), 동원F&B(2.9)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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