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급반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58포인트(2.12%) 오른 1,663.0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인상 기대감과 경기부양 움직임에 낙폭과대 매수세가 겹치며 반등한 뉴욕증시에 힘을 얻으며 장중 한때 1,675선까지 올랐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이 3,952억원어치 ‘팔자’에 나서며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매도폭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전날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이 98억원 순매도로 하루 만에 돌아선 반면 기관은 9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3,259억원어치를 사 들였다.
업종별로는 기계(5.35%)와 운수창고(4.87%), 화학(4.33%), 운수장비(4.18%)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1.48%), 전기가스업(-0.7%) 등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96%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중공업(3.02%)ㆍ현대차(2.61%)ㆍLG필립스LCD(3.65%)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세로 포스코(-0.61%)가 하루 만에 내렸고 한국전력(-0.92%)ㆍKT&G(-3.03%) 등도 약세에 머물렀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엔케이는 거래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6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72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