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케이피케미칼 (064420)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케이피케미칼은 석유화학 중간 제품인 PX(파라자일렌), MeX(메타자일렌), 폴리에스터 제품의 원료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페트수지인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PIA(고순도 이소프탈산), BTX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전문기업이다 케이피케미칼은 일괄 생산체제로 구축된 울산 공장에서 연간 PX(75만톤), PTA(95만톤), PET(45만톤), MeX(16만톤), PIA(20만톤)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규모는 PIA 국내 1위(세계 2위), PET 국내 1위(세계 10위), PX 국내 3위 및 PTA 국내 3위 수준이다. PTA는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주요 기초 원료로 폴리에스테르 병, 폴리에스테르 박막 생산 등 제조업의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 하게 사용된다. 또 정유공장에서 구매한 MX를 원료로 PX와 MeX를 생산하고 이를 후속 공정의 원료로 사용하는 형태이며, 제품의 90%이상을 중국,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선진국의 30% 수준에 불과한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지역의 1인당 합성섬유 수요량은 향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최근에 경작지 감소와 자연 재해에 따른 작황 감소 등으로 인해 면화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천연 섬유 대신 합성섬유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PTA와 MX가격 스프레드는 지난달에 톤당 568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재료인 MX가격 상승이 제한된 상태에서 생산제품인 PTA 등의 가격은 오르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타이트한 수급과 전세계 낮은 재고수준, 역내 작황 부진 등으로 인해 면화 가격의 강세가 추세적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됨에 따라 실적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주가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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