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합판제조 현지법인 설립
이건산업㈜이 칠레 현지법인인 Forestal Lautaro S.A가 연간 60,000㎥의 합판제조설비를 갖추고 올해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한국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지난 93년 칠레에 진출, 그동안 합판 제조용 베니어를 생산해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지에 수출해 왔으며 최근 남미지역의 합판수요가 급증, 합판제조설비를 증설해 본격 생산을 하게 됐다.
이건산업은 칠레 현지법인 공장(5만평)에 총 8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매출 1,300만달러와 부채비율 60%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었으며 전체 직원 230명중 한국인은 3명에 불과해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이건산업은 금명간 현지법인의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법인은 칠레에서 Radiata Pine(칩엽송일종)합판(건축내장용, DIY용 CUT size)과 Radiate Pine Dried Veneer 판매를 통해 2003년에는 매출을 3,000만달러로 확대하는 등 사업영역을 남미 전체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현지법인은 또 공장이 소재한 라우따로시와 공동으로 매년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회사이익금으로 장학기금을 조성, 일부 대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공로로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이 오는 4월말 치레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김인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