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미술관에서는 수화 김환기의 뉴욕시대 중 종이의 고유한 질감과 색감을 조형요소로서 탐구한 작품을 모아 전시한다.
이와함께 다양한 방식의 종이작업을 통해 시간과 노동이 축적된 깊이있는 화면과 치열한 작가 의식을 보여주는 이영순, 김춘환, 윤향란, 탐리 네명의 작가 종이작품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사유와 시간의 조형세계-4인의 종이작업`.
종이를 구기고 자르거나 말아서, 이를 붙이거나 뜯어내며 매만지는 고된 작업방식을 반복하면서, 작가는 종이 재료 본래의 섬유질과 재질감 그리고 이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착색효과 등 다채로운 인상을 포착하게 된다. 10월31일까지. (02)391-7701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