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당 2MW 규모의 대형 육상 풍력기를 상용화하고 초기 단계의 해상풍력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새만금에 40MW급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또 가정용 수소연료전지가 오는 2010년부터 보급되고 수송용 연료전지는 2012년부터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올 연말 개정, 고시될 초ㆍ중ㆍ고교의 도덕ㆍ사회ㆍ과학 교과서에 녹색성장 관련 내용을 넣는 것을 물론 별도 과목화하는 방안도 마련되고 그린리더 5만명도 육성할 계획이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회의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녹색성장 교육ㆍ실천, 산업기반 강화계획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먼저 2010년부터 새만금에 40MW 규모의 대형 풍력시범단지를 건립하기로 했다. 개발 완료단계인 2MW 규모의 대형 풍력기를 사용, 수출을 위한 트랙레코드도 쌓고 현재 초기 단계인 해상풍력의 주도권도 잡겠다는 계산이다.
에너지공급 사업자에게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 시범사업을 통해 2011년까지 100MW 규모의 태양광 시장을 만들기로 했다. 또 가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2010년부터 그린홈 100만가구 사업 등에 보급할 예정이고 수송용의 경우 2012년 시범보급을 목표로 단가인하 및 성능확보 등의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일상생활에서 녹색성장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녹색교육과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말 고시 예정인 초ㆍ중ㆍ고교의 미래형 교육과정과 내년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녹색성장 관련 내용을 반영해 학생들이 교과서를 통해 녹색성장을 배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녹색성장교육 거점대학을 육성하고 녹색성장 교육 프로그램(그린 커리큘럼)을 개발, 보급하는 한편 지역별로는 녹색성장평생교육원을 지정해 녹색시민 양성을 위한 평생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정ㆍ직장ㆍ학교ㆍ군부대 등 10개 분야에서 80개 세부 실천과제를 이행하는 '녹색생활의 지혜'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주민 참여형 녹색생활 체험행사도 전개하기로 했다.
에너지 소모가 적은 복장을 착용하는 '쿨맵시운동', 친환경 운전 실천 유도를 위한 '친환경운전 십계명'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친환경 저탄소 배출 업소와 매장에 대한 '그린스토어' 인증제를 도입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015년까지 저탄소 녹색생활의 실천 및 교육 선도자인 그린리더를 5만명으로 늘리는 등 다양한 맞춤형 녹색생활 실천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