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오는 11월 전국 3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메머드급 상담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하반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상담회를 대폭 확대한다.㈜대우는 지난달 500여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11월에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대규모 상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출을 원하는 업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상담회는 현재 약 300여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서는 ㈜대우의 인터넷상거래 홈페이지 「트레이드 윈도우(TRADE WINDOW)」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나 현재 연중 무휴로 진행하고 있는 상담창구를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서울, 진주시, 강원도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10개 내외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소규모 밀착형 수출상담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연말까지 연중무휴로 진행되는 소규모상담회는 10개정도의 업체가 모여 신청하면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상반기에 총 2억5,000만달러 상담실적을 거둔 「해외순회 시장개척단」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9월 인천 부평구청, 9월 김해시, 10월 서울시등 현재 계획이 세워진 것만 3건에 이른다. 개척단이 나가면 대우는 해외바이어 모집, 계약지원등 중소기업이 현지 진출을 하는데 필요한 전방위 지원을 벌이게 된다.
김재용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현재 자동차,전자·정보통신, 섬유경공업등 각 사업본부별로 중소기업 및 벤처, 전문생산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가속화해 올수출중 55% 이상을 비계열사 제품의 수출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상반기에 540개 업체를 수출협력업체로 발굴했으며 지난 6월에는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총 2,000여개 중소업체와 수출협력관계를 구축한 ㈜대우는 연내 1,000개사를 추가로 발굴, 총 3,000개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2002년까지에는 5,000개업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