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특유의 씹는 맛과 매콤한 양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제육볶음. 고추장의 붉은 양념이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구는데다 상추쌈을 곁들이면 푸짐한 손님상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일반적인 제육볶음은 생 돼지고기를 고추장에 볶아 만든다. 그러나 녹물가루를 묻혀 한번 튀겨낸 돼지고기에 토마토 케첩과 두반장을 곁들인 '매운 돼지고기 볶음'은 보다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C가 풍부한 치커리를 곁들이면 간과 쓸개가 약한 이들에게 효과가 좋다.
또 소스에 들어가는 두반장은 발효시킨 메주콩에 고추를 갈아넣고 양념을 해서 만드는 중국소스로, 한국 고추장과도 비슷하면서 칼칼한 맛을 더해준다.
◇재료=돼지고기(목등심)300g, 치커리 100g, 양배추 3분의 1개, 녹말가루 1컵, 소다 5분의 1 작은술, 식용유 1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고추기름 1큰술, 토마토케찹 3큰술, 두반장 1큰술, 설탕 2큰술, 식초 1큰술, 물 3큰술.
◇조리법=치커리를 4㎝ 길이로 채 썰어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뒤 건져내어 채에 받혀두고, 양배추는 얇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둔다→돼지고기를 불고기 감 두께로 준비, 한입크기로 썰고 소다, 식용유에 잘 묻힌다→돼지고기에 녹말가루를 얇게 묻힌 뒤 기름에 튀겨낸다→프라이팬에 마늘을 볶다가 투명한 색이 되면, 토마토 케첩, 고추기름, 설탕, 물, 두반장, 식초를 넣어 소스를 만든다→소스에 튀긴 돼지고기를 버무린다→접시에 채 썬 치커리를 가장자리에 두르고 가운데 채 썬 양배추를 넣은 뒤 그 위에 돼지고기를 담아낸다.
◇손맛 포인트=돼지고기 양념에 식용유를 약간 넣으면 막이 생겨 육즙이 빠지지 않고 맛도 좋다.
또 돼지고기에 녹말가루를 묻혀 튀기면 육즙이 살아있는 상태로 튀길 수 있어 더 쫄깃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푸드채널(foodtv.co.k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