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英 ARM사와 협력 강화 이재용 사장이 이끌어

■ 삼성, 서버 CPU 시장 인텔과 격돌<br>올 3월 브라운 사장과 회동

이재용

튜더 브라운

삼성과 영국의 ARM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튜더 브라운 ARM 사장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초대해 장시간 회동을 가졌다.

그는 영국 ARM의 창업자 12명 가운데 한 명으로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당시 은퇴를 앞두고 이 사장이 초대한 것이다. 그는 현재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당시 회동 내용이 세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사장은 저전력 서버 CPU 등 사업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전면에 나서 ARM사와의 협력 강화에 나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최근 들어 해외 선도기업 회장이나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교류를 갖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삼성은 서버 CPU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력강화도 추진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패트릭 패틀라 전 AMD 서버 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상무(Vice president)로 자리를 옮겼다. 또 AMD사의 16년 베테랑 설계 전문가인 짐 머가드 부사장과 프랭크 헬름스 설계전문가, 브래드 버지스씨 등도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의 칩 사업부로 영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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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서버 CPU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설 경우 D램 반도체, 낸드플래시, 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바일 AP 등을 모두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회사로 성장하게 된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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