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12회 중소기업대상] 기술개발부문 - 썸텍

화상시스템분야 독보적 썸텍(대표 양희봉)은 의료 및 코스메틱, 산업용 등의 화상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다. 이 회사는 의료기기분야의 경우 의료용 화상진단시스템을 중심으로 고주파 수술기 등을, 코스메틱분야는 피부ㆍ모발용 화상측정시스템을, 산업분야는 비디오 현미경 시스템과 비디오 내시경 시스템 등을 각각 선보이며 연간 200억~3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낳고 있다. 이들 시스템과 연관된 소프트웨어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특히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의료기기용 화상측정시스템은 썸텍이 품질은 수입품과 동등하면서도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가격대의 제품을 개발, 공급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 수출규모가 전년보다 배정도 늘어난 200만달러에 달할만큼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도 넓혀나가고 있다. 올해 70억여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썸텍은 고가품인 제품특성상 부가가치도 높아 일반제조업 대비 3배가량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고속성장을 질주하고 있다. 양 대표가 기아자동차에 잠시 근무하다 새로운 비전을 찾아 몇번의 시행착오끝에 시작한 것이 의료용기기 수입업. 89년 내시경 카메라 시스템 등을 들여와 판매하면서 의료용기기에 눈을 떠 직접 제조에 까지 나서게 된 것. 매년 4~6가지 모델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국내외 60여개의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의 집중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썸텍은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애틀란타에 현지법인을 설립, 북남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비중을 매출액의 50%까지 끌어올리는 등의 전략으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채가 전혀없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코스닥 등록 승인을 받은 이 회사는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할수 있는 상품개발에도 나서는 등 영업범위도 넓혀갈 방침이다. 양대표는 "지금껏 적자를 낸 적이 없을 만큼 수지타산을 맞추는 경영전략을 고수해왔다"며 "한눈팔지 않고 현 아이템에 집중해 이 분야 세계 최고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02)54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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