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카드 외자유치설 깜짝 상승

4억弗 ABS발행…채권값은 소폭하락

LG카드 주가가 외자유치 소식에 급등했다. 그러나 채권가격은 소폭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4일 LG카드는 장 초반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4억달러 규모의 해외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 전일보다 8.98%(530원) 오른 6,43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액면가 1만원인 LG카드1054채권은 5원 내린 6,695원, LG카드1062채권은 4원 내린 6,606원을 기록했다. 이날 LG카드는 미국 메릴린치증권과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오는 10월 중순쯤 4억달러 규모의 ABS를 발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신규자금 유입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착시현상이라는 지적이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LG카드가 보유한 자산은 대부분 ABS 발행에 사용됐다”며 “이번 발행은 만기가 돌아온 ABS를 재발행하거나 은행 등 금융기관의 신용보강 등을 통해 발행하는 것으로 신규자금 유입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