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해외 악재에 하락 출발… 1,935.42p

코스피 지수가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과 글로벌 기업 실적 악화로 1,960선까지 밀리며 장을 시작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3.08포인트(0.66%) 하락한 1,935.4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증시는 실적 발표 첫 순서인 알코아가 적자로 전환하는 등 대기업들의 실적 악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이러한 소식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낮췄다는 소식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하며 지수를 1,930선까지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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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39포인트(0.07%) 상승한 534.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국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둔화우려, 유럽 불확실성 증가, 3분기 기업실적 둔화전망 등 3가지 우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면서 “수급적으로도 지난 8~9월 나타났던 외국인 순매수 강도도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통위와 옵션만기일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방향성 예측을 통한 접근은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85원 상승한 1,11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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