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로부터 최고 공로훈장인 ‘오너러리 메달 오브 골드(The Honorary Medal of Gold)’를 받았다. 조 회장은 29일 오전 한진해운 본사를 방문한 군나 울달 함부르크 주정부 경제노동장관으로부터 훈장을 전달받았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이 지난 78년부터 함부르크항을 유럽 지역의 중심항으로 이용하고 있고, 특히 90년부터 함부르크에 구주지역본부를 운영하는 등 함부르크와 독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훈했다. 울달 장관은 “한진해운을 세계적인 선사로 이끌어온 조 회장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강화, 한ㆍ독 양국간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너러리 메달 오브 골드’는 1853년 제정된 이래 151년 동안 불과 35명만 수상했으며 함부르크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주정부의 최고 공로훈장이다. 조 회장은 최근 20년 동안 5번째 수상자로 아시아인으로서는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