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오픈 이노베이션] '톱10' 국가서 '변방국' 곤두박질

■ 한국 경쟁력은<br>데이터 가입자당 매출액 해외경쟁사 두자릿수 상승 한국업체만 감소<br>모건스탠리 '모바일보고서' 'KOREA' 표기 아예 없어


SetSectionName(); [오픈 이노베이션] '톱10' 국가서 '변방국' 곤두박질 ■ 한국 경쟁력은데이터 가입자당 매출액 해외경쟁사 두자릿수 상승 한국업체만 감소모건스탠리 '모바일보고서' 'KOREA' 표기 아예 없어 특별취재팀=임석훈차장(팀장) 송영규차장ㆍ최인철ㆍ임지훈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정보기술(IT)산업의 중심축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급속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과연 우리나라의 IT 경쟁력은 어떻게 됐을까. PC중심의 유선 인터넷이 IT산업을 지배하던 지난 2006년 7월 모건스탠리는 100여쪽에 달하는 '글로벌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세계 9위의 IT 국가로 평가했고 2010년에도 우리나라가 톱10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불과 1년 후 개방과 혁신을 특징으로 하는 모바일 인터넷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은 IT 톱10 국가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모바일 인터넷'보고서에서는 아예 420페이지가 넘는 장문임에도 아예 'Korea'라는 단어는 단 한 줄도 올라가 있지 않았다. 유선에서 모바일로 IT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우리나라가 IT의 변방으로 밀려났다는 의미다. 세계경제포럼(WEF)도 우리나라의 IT 경쟁력을 2008년 9위에서 2009년 11위로 두 단계 떨어뜨렸다. WEF는 그 이유를 소프트웨어(SW)의 부재에서 찾았다. 이 보고서는 "한국은 SW 패키지 비즈니스에서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통산업과 IT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투자와 프로세스 혁신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모바일 인터넷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 메릴린치가 주요 국가별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의 2008년 4ㆍ4분기 데이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6,787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7.4%나 감소했다. 러시아의 MTS(38.3%), 미국의 AT&T(35.0%), 호주의 텔스트라(29.3%) 등 다른 경쟁국의 이통사들이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의 대명사로 불리는 일본 무선 인터넷 가입자 수는 2009년 3,000만명이 넘는다. 반면 우리나라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지난해 전체 휴대폰 인구의 10%에 불과한 400만명이었다. 일본과 비교하면 7분의1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 모바일 인터넷이 발전한 것은 망 개방과 정액제가 일찍부터 활성화됐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인터넷을 보다 빨리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마음 놓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망을 개방하고 정액제를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IT 재도약 키워드, 오픈 이노베이션]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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