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요 상장사 10곳중 6곳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현대차·LG화학등 전망치 웃돌아<br> 전체 영업익 추정치도 상향조정

SetSectionName(); 주요 상장사 10곳중 6곳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현대차·LG화학등 전망치 웃돌아 전체 영업익 추정치도 상향조정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국내 주요 상장사 10곳 가운데 6곳의 1ㆍ4분기 실적이 증권사 추정치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장사의 1ㆍ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갈수록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1∙4분기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49개사 가운데 30개사가 발표한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61.2%에 달했다. 지금까지 올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 가운데 이날 성적표를 내놓은 현대차를 비롯해 LG화학ㆍOCIㆍ호남석유 등도 시장 전망치를 모두 뛰어넘었다. 현대차의 지난 1ㆍ4분기 영업이익은 7,027억원에 달해 기존의 시장 전망치(5,680억원)를 웃돌았고 LG화학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5,000억원)를 상회하는 6,500억원의 수치를 내놓았다. 호남석유와 OCI 등도 1∙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2,460억원, 1,460억원에 달해 시장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이밖에도 한국타이어와 LG디스플레이 등도 모두 실적호전 랠리에 동참했다. 이처럼 개별 기업들의 깜짝 실적 행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돼 3월 말 23조8,000억원에서 최근에는 24조6,000억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더구나 이번주 기아차∙글로비스∙삼성전기(23일)를 비롯해 다음주에 LG이노텍(26일), 삼성SDI(27일), 삼성전자(30일) 등 주요 IT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기다리고 있어 실적 랠리는 다음주께 절정을 이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도별로 1∙4분기 깜짝 실적(추정치를 웃돈) 비율을 보면 2007년에는 54.5%에 그쳤으나 이듬해에는 61.5%로 크게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라 48.9%로 크게 떨어졌다. 서용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으면서 앞으로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 대한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주도주가 실적을 이끌고 있는 만큼 IT와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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