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6700만원… 송파 전셋값 상승폭 서울 최고 1년새 평균 4억1371억원으로


71주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 속에 송파구는 1년 새 6,700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이하 연말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6,27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1억5,121만원보다 1,153만원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도 1,730만원 오른 2억633만원을 기록했고 서울은 2억9,314만원으로 2,645만원이 올랐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다. 2012년 3억4,672만원이었던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4억1,371만원으로 6,699만원이나 뛰었다. 만성적인 전세물량 부족에다 가락 시영아파트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송파구 다음으로 전셋값이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같은 기간 3,951만원(2억6,833만→3억784만원)이 올랐다. 이 밖에 △영등포구(3,859만원) △강남구(3,808만원) △중구(3,636만원) △광진구(3,400만원) △용산구(3,379만원) 등도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5,557만원이 뛰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2012년 2억6,858만원이었던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해 3억2,415만원으로 급등했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세종시의 전셋값이 지난 1년간 각각 1,723만원, 1,644만원 뛰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올해의 경우 전반적으로 입주물량이 늘어 전세난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매매시장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전셋값이 재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