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명보험 특집] 위험보장 내용보다는 투자수익 먼저따져야

[생명보험 특집] 위험보장 내용보다는 투자수익 먼저따져야저축성 보험은 위험보장보다는 재산증식 수단의 성격이 강하다. 어차피 특정 시기에 필요한 목돈 마련을 위해 가입하는 것이므로 보장의 내용보다는 투자수익쪽을 더 염두에 둬야 한다. 저축성 보험은 어떤 기준으로 들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저축하는 목적을 분명히 한다. 왜 저축을 하는지 목적을 분명히 해야 된다. 자녀 입학금, 결혼 자금, 주택구입자금 등 용도를 확실하게 정해야 된다.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상품수익률이 높을 것 같아서 가입했다가는 나중에 불입할 능력이 되지 않아 해약하는 경우가 생기는 등 낭패를 볼 수 있다. ◇저축기간을 신중히 결정한다. 목표를 정했으면 매달 얼마를 저축하면 좋은지, 몇년동안 저축하면 목표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목돈 투입시기를 계획성있게 수립해 기간을 산정해야 된다. 만약 몇년간 저축해 목돈을 만들었지만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다거나 정작 필요한 시기에 목돈을 찾을 수 없다면 큰 문제다. 저축기간은 보험수익률을 고려해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5년 이후로 잡는 것이 좋다. ◇금리를 꼼꼼히 따져본다. 저축성 상품은 만기때까지 상품의 적용 이율이 변하지 않는 확정형과 보험공시이율이 적용돼 매달 이율이 변동되는 연동형으로 나뉜다. 앞으로 은행금리가 오를 것같으면 연동형이 좋고 반대로 내릴 것같으면 확정형이 낫다. ◇납입보험료 규모를 크게 한다. 은행 상품은 월 불입액과 상관없이 만기때 수익률이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저축성 보험은 월불입액이 크면 클수록 수익률이 높다. 이는 보험원리상 한건의 계약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이 보험료 규모와 상관없이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축성 보험을 가입할 때는 한군데로 몰아서 하는 것이 좋다. 월납보험료가 적은 상품은 은행상품보다 수익률이 낮으며 100만원 이상 고액의 월납 상품은 대체로 은행상품보다 수익률이 높다. ◇피보험자는 가족 중 어린 사람으로 한다. 보험은 보험대상이 되는 피보험자의 나이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나이가 많으면 그만큼 위험확률이 높기 때문에 나이가 어릴수록 보험료가 싸진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20살 정도 차이가 난다면 5년 짜리 상품의 만기수익률이 5% 정도 차이가 난다. 저축성 보험은 어차피 보장보다는 저축이 목적인 만큼 피보험자를 나이가 어린 사람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업법상 피보험자의 나이는 만 15세 이상이어야 하므로 가족 중에서 15세 이상인 사람 가운데 제일 어린 사람을 피보험자로 하면 된다. ◇일시납은 나눠서 가입한다. 일시납의 경우 5년 미만으로 계약을 한다면 1건보다는 몇건으로 나눠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5년 미만이면 보험차익과세제도가 적용돼 원금이 1,800만원 이하일 경우 세금우대혜택을 받아 11%의 세금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1,800만원을 초과하면 22%의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떨어진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입력시간 2000/09/28 19: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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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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