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고전하고 있는 인터넷 솔루션 및 보안업체들의 주가가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인디소프트ㆍ버추얼텍ㆍ그루ITSㆍCHK한강 등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이네트와 한빛네트도 각각 7%, 3% 이상 올랐다. 보안업체인 시큐어소프트ㆍ장미디어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우리는 9.2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업체가
▲대형수주 등의 단기 모멘텀이 없고
▲적자를 기록한 업체들이 대부분으로 펀더멘털이 좋아진 것도 아니고
▲업황 회복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상 과열 상태로 진단하고 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들 업체가 상승할 만한 이유가 없다”면서 “그동안 낙폭이 과다했다고 판단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단기적으로 반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